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JIFF)의 개막작이 올해도 일찌감치 매진됐다.
12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에 JIFF 홈페이지를 통해개막작과 폐막작을 예매한 결과 개막작 '씨민과 나데르, 별거'의 표가 2분여 만에동났다.
작년과 재작년에도 개막작 '키스할 것을'과 '숏!숏!숏! 2009'가 각각 2분여 만에 매진된 바 있다.
'씨민과 나데르, 별거'는 한 가정에서 각기 다른 윤리적 딜레마에 처한 인물들의 내면을 다룬 이란 감독 아스가르 파르허디의 장편 영화로 이란 사회의 사회적,종교적, 정치적, 윤리적 문제를 설득력 있게 엮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막작은 일반 상영작과 달리 현장판매 티켓이 없어 이날 기회를 놓친 영화팬은예매 취소분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될 폐막작은 상영작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탓에 오후 4시 현재 35%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종전에는 폐막작이 사전에 공표되면서 일찍 매진됐지만, 올해는 영화제 기간에열리는 '한국 장편 경쟁부문'의 대상을 폐막작으로 정하기로 해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개ㆍ폐막작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 상영작의 티켓은 14일부터 JIFF 홈페이지(www.jiff.or.kr) 또는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 있는 현장 판매소에서 예매 또는구입할 수 있다.
올해 영화제는 '자유, 독립, 소통'을 주제로 28일부터 5월6일까지 아흐레 동안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고사동 영화의거리 극장가 등 14개 상영관에서 열리며 우리나라와 포르투갈, 멕시코, 이란 등 38개국 장편영화 131편과 단편영화 59편 등 모두 190편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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