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초 마다 한 번씩 빵빵 터진다. 연극'라이어 2탄 - 그 후 20년'이 국내 최장수 인기를 누린 비결은 쉴새 없이 날리는 웃음폭탄에 있다. 잘 짜여진 상황으로 순수한 웃음을 끌어 내는 게 강점.
영국의 극작가 레이 쿠니의 희곡이 원작인 '라이어'는 택시운전사 존 스미스가 두 집 살림을 들키지 않기 위해 하는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난처한 상황이 이어진다. 진실과 거짓의 숨막히는 반전을 통해 시원한 웃음을 선물해줄듯.
라이어는 13년 장기 공연을 하며 쌓아온 인지도가 마케팅 무기. 공연 초보자들마저 연극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작품이 됐다. 다른 작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도 강점. 라이어는 그간 정가 1만5000원을 고수해오다 최근 2만5000원으로 올렸으나 하반기에 다시 1만5000원으로 내릴 예정이다. 다른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번 공연은 (주) 공연마루가 주최했다.
▲ 라이어 2탄 - 그후 20년 = 2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26일 오후 7시30분, 27일 오후 3·7시, 28일 오후 2시) R석 3만5000원, S석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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