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창작연구회' 결성…회장에 정휘립 시인
전국적인 시 전문지를 창간을 위해 전북의 50대 시인들이 뭉쳤다. 정휘립 시인(57)을 회장으로 유대산·송희·나혜경 시인 등이 중심이 돼 올 연초'현대시창작연구회'를 결성했다. 1년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전국 최고 수준의 시 전문지 창간'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한 정지 작업으로 본격적인 현대시 창작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3월부터 정 회장과 국내 중견 시인들이 강사로 나서 현대시의 창작 이론, 현장 실습, 토론 및 좌담회 등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개강식은 3월 3일 오후 3시 전주시 중화산동 춘향골문화공간).
정 회장은 "현재 몇몇 시강좌가 있지만 수익사업 측면에서 진행되거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급변하는 현대시 경향의 심도 깊은 토론과 시학 연구, 창작 실기습득에 주안점을 두고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특강을 통한 수익금 전액은 시 전문지 창간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반년간지로 발행될 전문지는 시, 시조, 동시분야에 걸쳐 경향 각지에 문호를 개방해 전북을 대표하면서 중앙의 문학적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구회를 이끄는 정 시인은 영문학 박사(전북대) 출신으로, 전세계 현대시 장르의 특징과 성향을 연구해왔으며, 1993년과 1994년 조선일보와 서울 신문 등의 신춘문예에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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