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회장 '돈 선거' 우려도"
김승환 도교육감이 불법 찬조금 근절 의지를 밝히며 일부 학부모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김 교육감은 12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불법 찬조금은 몇 십년 동안 이어져 온 악습"이라며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 시설물, 비품, 식사 제공 등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 학기 들어 일부 학교의 학생회장 선거가 기성 정치판을 답습하는 것에 대해 "어린 학생들이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어깨띠, 명함, 홍보물 등을 호화롭게 제작하는 등 '돈 선거'행태를 보이기도 한다"며 "학생회장 선거는 '돈 싸움'이 아닌, 자신의 의견과 권리가 존중 받는 풍토 속에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대수능 모의평가, 고고생 전국연합학력평가 등도 점수만 확인하는 것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과목별로 전문성을 갖춘 교사에 의뢰해 문제를 분석, 이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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