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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현실 - 배고픈 북한, 그냥 바라만 볼 것인가?

▲ 국민일보(2012년 4월 14일자 2면)

 

▲ 국민일보(2012년 4월 16일자 4면)

■ 다 함께 생각해보기

1. 북한의 함경북도 회령에서'곰 세마리'의 동요 가사를 바꿔 김정은 권력세습을 패러디한 노래가 퍼지고 있다고 한다. 여러분도 나름대로 패러디해 작사해 보자.

2. '공포의 유랑지' 중국 땅에 탈북자 10만명 떠돈다고 한다. 발생 원인과 해결 방안을 나름대로 생각해 보자.

3.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식량난 해결 방안을 모 TV에서 밝혔다. 주장하는 내용을 써 보자.

4. 아시아투데이지에 의하면 북 로켓 발사 비용은 북한 6년치 식량 비용에 해당한다고 한다. 北 식량난 심각해서 아사자가 속출한다는데 어느 지역이 가장 심하며 까닭은 무엇일까? 지도에서 찾아보고 실상과 해결방안을 이야기해 보자.

5. 북한의 주장이 맞다고 가정하면 우리가 발사에 실패했던 나로호와 비교했을 때 '은하 3호' 와 '광명성 3호'는 무엇에 해당할까요?

6.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가장 많이 가진 나라는 어디일까?

7. 핵탄두(nuclear warhead)와 핵폭탄과 핵미사일의 차이점을 써 보세요.

8. '광명성 3호' 발사지(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를 지도에서 찾아보자.

9. 대북전문매체 열린북한방송의 하태경 대표는 "스스로를 김일성 민족이라 부르는 북한이 일종의 북한판 인종청소에 나섰다"고 했다. "북한 당국이 회령 시 인구 100%를 정화한다는 목적으로 25일 현재까지 가족 중에 한명이라도 탈북한 사람이 있는 40세대를 다른 지역으로 강제 추방했다"고 보도했다. 까닭을 기사에서 찾아 써 보시오.

 

■ 생각 열어보기

 

1. 북한의 인권 상황과 인권문제가 생긴 이유를 써 보세요.

 

2. 인권을 조사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3. 우리가 북한의 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할 가장 명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4. 북한에 정치범 수용소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수용인원은 얼마나 되고, 수용자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요?

 

5. 인공위성과 미사일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6. 발사 실패한 北 광명성3호와 나로호의 차이점은?

 

 

 

■ 생각 키워보기

 

 

1. 미사일 발사 실패 후 정책 방향은 어떻게 될 것인지 칼럼을 써보시오.

 

2. 통일의 그날, 북한 주민들은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 또 우리는 무엇을 지금부터 대비해야 할 것인가 제안해 보시오.

 

3. 영양공급량의 비교를 통해 북한의 식량난을 살펴보시오.(도표화해서)

 

4. 북한 김정은 체제가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는 강성외교를 답습하는 이유를 '김정은의 대내외 정치적 입지'와 관련지어 추론, 서술하시오.

 

5. 북한이 개혁·개방 정책을 실행할 경우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과 관련해 다음에 제시하는 요인을 활용해 서술하시오.

 

- 북한 개혁·개방에 대한 한국과 주변국 기업들의 반응

 

- 자율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자본주의의 성향

 

- 종교적 숭배에 가까운 충성과 복종에 길들여진 북한 사회 분위기

 

6. 광명성 3호와 주변국가의 움직임 그리고 한반도 정세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논술해 보시오.

 

7. 북한의 '광명성 3호'와 '나로호'의 실패 원인을 자료를 통해 분석해 보시오.

 

10. 광명성 3호를 정의하는 단어가 각양각색이다. 로켓, 미사일, 인공위성, 장거리 로켓 등 다양한 단어가 광명성 3호를 수식하고 있다.

 

광명성 3호의 정체는 로켓일까, 미사일일까, 인공위성일까 근거를 들어 논증해 보시오.

 

 

■ 용어정리

△플래시 몹(flash mob) : 이메일이나 휴대폰 연락을 통해 약속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황당한 행동을 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 특정 웹사이트의 접속자가 한꺼번에 폭증하는 현상을 뜻하는 '플래시 크라우드(flash crowd)'와 '스마트 몹(smart mob)'의 합성어이다.

 

스마트 몹은 테크놀러지 분야의 권위자인 미국의 H.라인골드가 2002년 출간한 같은 제목의 저서 《스마트몹 Smart Mobs:The Next Social Revolution》에서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대륙간 탄도미사일(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 대륙간탄도탄이라고도하며 미국보다 러시아가 먼저 1957년 8월에 개발하였고, 미국은 59년에 실용화하였다. 일반적으로 5,000km 이상의 사정거리를 가진 탄도미사일을 말하며, 보통 메가톤급의 핵탄두를 장착하고 있다. 지구 둘레 길이가 40,000km 정도이므로 사거리 20,000km면 지구 상 모든 곳을 공격할 수 있다.

 

■ 생각 더해보기

 

△대한민국사이버통일안보국민연합에 의하면 지난해 11월 북한 정권의 화폐개혁에 따른 경제혼란으로 북한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꽃제비들이 급증했고, 일부지역에서는 아사자도 발생했다.

 

미국의 마커스 놀랜드 연구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세미나에서 "북한이 수용소에서 죄수를 이용해 생체실험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영국의 BBC 방송은 이미 2004년에 '악의 축, 북한을 가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이 죄수들을 대상으로 화학실험을 의혹 있다는 것을 밝혔다.

 

수용소 죄수를 화학무기 개발을 위한 실험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당시 수용소 관리책임자로 있다가 남한으로 망명한 고위 탈북자의 입을 통해 증명했다. 생체실험을 하고 있는 증거서류도 보여줬다.

 

△제9회'북한 자유 주간'개막… 5월 1일까지, "2300만 北주민 인권법 조속 제정을"

 

북한의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북한 자유 주간'(North Korea Freedom Week) 행사가 22일 오후 서울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북한 자유 주간' 행사는 미국의 북한인권단체인'북한자유연합'(대표 수전 솔티)에 의해 2004년 시작됐다. 북한 인권 및 선교 단체들은 매해 4월 마지막 주를'북한 자유 주간'으로 정했다. 올해는 22일부터 5월1일까지 계속된다.

 

미국 의원들은 이 행사가 미국 북한인권법 제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솔티 대표는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했다.

 

솔티 대표는"2300만 북한 주민이 굶주림과 핍박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한국에서도 북한인권법을 속히 제정해 북한 주민이 자신들의 고통의 원인이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때문임을 깨우치도록 도와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미 정부의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하며 미국 워싱턴 DC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2010년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008년 서울평화상 수상자인 솔티 대표와 잭 렌들러 국제사면위원회 북한전담관, 마쓰바라 진 일본 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 등 외국인과 탈북자, 시민 등 1만여명이 참가한다.

 

솔티 대표와 이용희 대표 등이 대회장을 맡았다.

 

■ 관련한자 연상해보기

 

△견현사제언 견불현이내자성야(見賢思齊焉 見不賢而內自省也) : 현명한 사람을 보면 어깨를 나란히 하려 힘쓰고, 현명치 못한 이를 보면 안으로 스스로를 살필 일

 

△명심누골 (銘心鏤骨), 누골명심(鏤骨銘心), 명심불망(銘心不忘) : 마음에 깊이 새겨 두고 잊지 아니함

 

△각골명심(刻骨銘心) : 뼈에 새기고 마음에 새긴다. 어떤 것을 마음 속 깊이 새겨둠.

 

△화불단행(禍不單行) : 재앙(災殃)은 번번이 겹쳐 오게 됨

 

△복무쌍지(福无雙至) : 복은 두번 오지 않는다

 

 

■ 학생글

 

 

 

며칠 전 TV 주말드라마 광개토태왕이 종방됐다. 우연치 않게 시청했는데 마지막 회 대사가 귓전을 때린다. 광개토태왕 담덕이 후연의 왕 고운에게 한 말로'백성과 함께 하는 고구려의 꿈을 결코 포기한 적이 없다. 너는 무엇을 위해 왕이 되려고 했나?'백성과 함께한 군왕. 오늘도 변함없는 진리가 아니겠는가.

 

북한이 지난달 13일 광명성 3호를 발사했다. 발사비용이 약 8억5000만 달러로 북한 주민 2000만 명의 1년 치 식량을 해결할 금액이란다. 인공위성인지 미사일인지 김일성 생일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포로 쏘아 올리기에는 터무니없는 어마어마한 비용이다. 그런 광명성 3호는 거의 2분 만에 추락했다.

 

굶어 죽어가는 백성들을 방치하고 전시용인지 체제 단속용인지는 모르지만 쏘아올린 발사 낭패는 새로 등극한 젊은 지도자의 무책임한 처사로 보여진다. 인공위성이라면 경제적 효과가 엄청나다고 한다.

 

설령 경제적 이익을 노린 인공위성이라고 해도 남한과 경제력의 차이가 기십배인 북한으로서는 무모한 짓임이 분명하다. 그런 와중에 다시 북한은 핵실험 준비가 끝나고 정치적 판단만 남았다는 보도가 줄을 잇는다. 총선 전에는 그렇게도 미사일이냐 인공위성이냐로 시끌벅적하더니 말이다.

 

국제사회는 이번 일로 북한을 더 위험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규탄 성명을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미국은 식량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은 북한이 자존심을 내세우며 선군정치로 호도하기 보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주변국과 우호적이며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여 당장 기아에 허덕이는 국민들을 위해 식량난부터 극복해야 할 때라고 본다. 지형적으로 고구려의 후예라 할 수 있는 북한에서 광개토태왕처럼 백성을 위하는 지도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어떤 연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선린관계였던 중국마저 북한에 대해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

 

더 이상 북한의 고립이 심화되어 국제관계에서 고립되고 경제적으로 회생 불능 상태가 된다면 회복키 어려울 것이다.

 

이제 북한도 개혁·개방과 함께 다른 나라와 협력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더 나아가 외국선진문물과 자본을 받아들여 국민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지도층은 자신들의 이익만 중시하는 태도를 탈피하며 국민에게 자유와 인권을 보장해 주어야 할 것이다.

 

박영은(호남제일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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