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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금강하구둑에서 대전 대청댐까지 자전거로 달리는 146km '짜릿'

▲ 충남 서천 금강하구둑 자전거길

충남 서천 금강하구둑에서 대전 대청댐을 잇는 146㎞의 금강 종주 자전거길이 열렸다.

 

이 구간에는 백제보, 공주보, 세종보는 물론 금강하구둑, 철새도래지, 신성리갈대밭, 강경포구, 백마강 구드래나루, 고마나루, 합강공원, 대청댐 등이 위치해 금강의 수려한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로 유명한 신성리갈대밭은 갈대의 선율과 금강의 물결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공주시내를 우회하는 구간 주변도 공산성,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등이 자리하고 있어 백제의 찬란한 역사유적을 둘러 볼 수 있다.

 

일부 구간 일반도로가 포함돼 있지만 금강 자전거도로는 차량 통행이 적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으며 길을 따라가다 보면 유원지나 사진을 찍기 좋은 곳도 많다.

 

금강 종주 자전거길은 일반적인 자전거 속도인 시속 15㎞를 유지하면서 페달을 밟으면 9시간여 정도면 완주할 수 있다.

 

금강변 전용도로를 달리다 보면 잘 보전된 생태습지가 그야 말로 압권이다. 원시의 초록을 접하는 동안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공주에서 부여로 가는 코스는 다른 구간에 비해 오르막이 많고 긴 탓에 힘겨운 코스지만 백제의 향수를 저절로 느낄 수 있어 힘겨움을 잊을 수 있다.

 

최근 금강 종주 자전거길이 개통되면서 자전거를 이용해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화창한 봄날, 휴일 등을 이용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한번쯤 봄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페달을 밟아보는 것도 생활의 활력소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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