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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 '소리 프론티어' 본선진출 8개팀 선정

9월14일 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 무대에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 한)가 새로운 우리 소리 발굴을 위한 월드뮤직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경연'소리 프론티어' 본선 진출팀을 확정·발표했다.

 

소리축제 조직위는 지난 4월 공모 결과 20개 단체가 신청한 가운데 거문고 팩토리, 고래야, 바이날로그, 스톤재즈, 안은경 Purity,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등 8개 단체가 선정됐다.

 

평균 연령 27세인 거문고 팩토리는 2006년 결성, 거문고의 다양한 변주를 시도하고 있다. 기타처럼 어깨에 둘러메고 연주하는 담현금, 하나의 현에서 두 가지 소리를 낸 실로폰 거문고, 첼로 켜듯 술대가 아닌 활로 연주하는 첼로 거문고, 거문고의 작은 소리를 증폭시키는 전자 담현금까지 거문고의 한계를 상상력으로 뛰어넘은 단체.

 

고래야는 젊은 국악 연주자들과 홍대 인디밴드 출신 작곡자, 브라질 퍼커션 주자가 모여 2010년 결성한 단체로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2010)에 입상을 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03년부터 즉흥적인 타악기 연주, 퓨전 재즈, 애시드 재즈, 펑크,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온 바이날로그는 국악계 카멜레온 같다.

 

국악과 재즈의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대중에게 어필해 온 스톤재즈는 2004년 결성 돼 한국 가요사의 명곡을 재즈의 어법으로 소개하는 등 참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년 간 한국전통악기부터 스마트폰 앱, 전자가야금, 전자해금, 전자장구 등 새롭게 개발한 악기를 접목시켜온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우리 음악을 기반으로 한 어쿠스틱·라이브 뮤직을 선보이는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피리연주자 안은경을 주축으로 기타·전통 장단 등이 결합된 안은경의 Purity 등도 주목을 모은다.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9월13~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한옥마을)가 열리는 기간에 본선에 오른 팀들은 9월14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 오른다. 특히 올해는 팀별 공연시간을 늘려 그들의 음악세계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신경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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