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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원로목사는

1983년 전주 안디옥교회 개척… 청빈하고 검소한 삶'귀감'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전주역 방면으로 가다보면 전북대병원 정문 옆 나지막한 군용막사 같은 교회건물이 보인다. 군산비행장 헌 격납고를 뜯어다 세운 일명 깡통교회로 이름 난 전주 안디옥교회. 겉으론 별 볼품이 없지만 전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탐방차 이 곳을 찾는다.

 

교회 재정의 70%를 선교와 구제에 쓰는 교회, 전 세계 90개 국가에 4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 대도시도 아닌 지역에서 선교 한국을 대표하는 교회로 우뚝 선 전주 안디옥 교회를 개척하고 부흥시킨 이동휘 원로목사(78). 그는 1935년 전주 조촌동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교회 영수(장로와 집사 중간)였고 아버지는 교회 장로로 시무했으며 어머니 역시 독실한 신앙인으로 세 남매를 모두 신학대학에 보냈다.

 

지금은 고인이 된 군산 성광교회 이진휘 목사가 형님이고 여동생도 선교사의 길을 걷고 있다.

 

신흥중·고와 한국 신학대학, 아시아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61년 고향 교회인 완주 구정교회(현 진입로교회)에서 전도사로 목회를 시작했다. 2년뒤 군산 이곡교회로 옮겨 6년간 시무했고 임실 오수교회에서 10년, 전주 전흥교회에서 4년 가까이 사역하다 1983년 4월 전주 안디옥교회를 개척했다.

 

지난 2006년 은퇴하기 까지 23년간 시무하면서 수십 명에 불과하던 교회를 8000명이 넘는 교회로 부흥시켰고 세계 선교와 농어촌교회 선교,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특수선교 등에 앞장서왔다.

 

은퇴 후에는 수원으로 이사, 조그만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국내·외 부흥집회와 선교단체 행사에 초청 강사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한 1986년 초교파적으로 세운 바울선교회 대표로서 세계 선교사역에 여력을 쏟고 있다.

 

부인 최영순 사모와 2남 2녀를 두었으며 4남매도 모두 선교사의 길을 걷고 있다.

 

큰 딸은 의사 남편과 함께 아프카니스탄에서 13년간 선교활동을 마치고 현재 아프리카 브르기나파소에서 사역중이다.

 

둘째 딸은 인도네시아에서 12년간 선교사로 있다가 미국 선교지부에 근무중이며 셋째 아들은 키프로스 선교사로, 넷째 아들은 필리핀 선교사로 활동중이다.

 

저로는 '사람을 내 놓아라' '깡통교회 이야기' '불편하게 삽시다 선교하며 삽시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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