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최창삼)가 겨울철 다중이용 여객선 및 유람선 안전에 대해 합동점검을 벌여 화재 경보음향 관리상태 불량 등 22건을 적발해 시정조치했다.
군산해경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해경과 항만청, 선박검사기관 등이 합동으로 도내 주요 섬 지역을 오가는 8척의 여객선과 6척의 유람선, 터미널과 선착장을 대상으로 겨울철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해경은 겨울철 다중이용선박의 내부 전열기 사용량 증가 등이 화재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고 발전시설 과부하에 따른 고장, 갑판 결빙으로 인한 낙상, 승객대피 통로 미개방, 주요 안전장비 점검 소홀 등에 대해 점검했다.
점검 결과, 화재 경보음향 관리상태 불량, 통로 바닥 침하, 구명동의 보관상태 불량 등 총 22건이 적발됐다.
이중 화재 경보음향 관리상태 불량 등 8건에 대해 기한부 시정조치 했으며, 구명동의 보관상태 불량 등 14건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다.
해경은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 조치사항을 재점검할 방침이며, 여객선과 유람선 운항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황의영 교통레저계장은 "여객선이나 유람선처럼 다수가 이용하는 선박은 항시 최상의 안전조건을 유지해야 한다"며 "기상악화 시 안전호송을 강화하고 대응거리를 감안한 함정 경비위치도 고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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