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사업예산 증액 도내 40곳 선정…신규단체 70% 육박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센터장 선기현·이하 지원센터)는 27일 '2013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사람의 가치를 찾다'에 선정된 단체를 발표했다. 지역예술인과 주민간 교류를 통해 문화적 소통 활성화를 목표로 내건 이번 사업에는 모두 92개 단체가 신청해 2차례의 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40개 단체가 뽑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당초 4억7000만원이었던 예산이 7억5000만원으로 증액되면서 지난해 28개 단체에서 12곳이나 늘어난 것. 이와 함께 특정 지역에 집중됐던 단체 선정도 도내 14개 시·군에 골고루 분배됐다.
지난해 선정됐던 단체 중 절반이 전주지역에 기반을 뒀지만 올해는 13곳(32%)으로 줄었고 신규단체가 70% 가까이 선정됐다. 성과 위주의 사업보다는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계획을 낸 곳을 선택했다는 게 지역센터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신선한 프로그램이 대폭 늘어 다양한 계층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한국원예심리치료협회 임실분소와 진안문화의 집은 최근 늘고 있는 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지역문화를 소개하고 이들의 정착을 돕는다. 익산시평생학습강사협의회는 익산 북부시장 상인들과 재래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사)민미협 전북지회는 전주 구도심 주민들과 함께 구도심 활성화를 꾀한다. 또 장애인, 요양보호사,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송상민 사회교육파트장은 "선정된 단체는 1500~5000만원까지 지원을 받아 4월부터 연말까지 지역 문화예술교육·사회 문화 네트워크 구성에 나선다"라며 "신규 단체들이 사업을 잘 끌어갈 수 있도록 컨설팅 강화·강사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내년 사업자 선정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선정된 단체 소속 강사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2, 23일 완주군 안덕마을 건강힐링체험마을에서'전라북도사회문화예술교육의 비전을 찾다: 1박2일 릴레이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중간 성과 릴레이 토론회는 10~11월 사이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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