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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세계복합문화유산 등재" 결의

남원·장수 등 7개 시·군 문화원장협의회

지리산권 문화원장협의회(회장 이병채·남원문화원장)는 생태계와 역사문화유산의 보고인 지리산을 세계복합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의했다.

 

남원·장수·곡성·구례·하동·산청·함양 등 지리산권 7개 시·군 문화원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지난 3일 산청문화원에서 협의회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협의회는 "지리산은 국립공원 1호로 50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 및 자생하고 있고, 고려 말부터 6·25전쟁 때까지 전적지이자 은둔지였다"며 "250여 불교사찰을 포함해 유교·도교·기독교 유적과 민속신앙의 유산도 지니고 있어 세계복합문화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최구식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집행위원장을 가칭 '지리산 세계복합문화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병채 회장은 "추진위는 앞으로 각종 학술조사, 협력사업 등을 실시할 것"이라며 "지리산을 세계복합문화유산으로 등재해 후손들에게 그 가치를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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