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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오페라단 야심작 '누갈다' 주연 확정

누갈다 역 박현주·신승아·고은영 씨 / 요한 역엔 한윤석·이승묵·이규철 씨

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이 야심차게 준비한 창작오페라 '누갈다' 주연 배역을 확정했다. '누갈다'는 신유박해의 순교자 중 평생 동정부부로 살다간 이순이·유중철의 숭고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10월 전주에서 초연한 뒤 내년 5월 서울, 같은 해 12월 이탈리아 로마 공연을 앞두고 있다.

 

10대 1이라는 가장 뜨거운 경쟁률을 뚫고 나온 누갈다 역은 박현주 신승아(한국예술종합학교 외래교수) 고은영(호남오페라단 단원·전북대 외래교수), 요한 역은 한윤석 이승묵 이규철씨가 꿰찼다.

 

주신부는 김동식(호남오페라단 단원·정읍시립합창단 지휘자) 조상현(연세대 외래교수) 김동섭씨, 유항검·형관은 이대범(독일 브라운슈바익 주립극장 전속 솔리스트) 오두영 정성현(호남오페라단 단원)씨, 어머니는 이은선(호남오페라단 단원) 권수빈씨가 맡는다.

 

조장남 단장의 진두지휘 아래 이일구 협성대 교수가 지휘봉을 맡고, 김홍승 한예종 교수가 연출하며, 장인숙 널마루무용단장이 안무 등을 분담키로 했다. 전주시립교향악단(지휘자 강석희)·전주시립합창단(지휘자 김 철)·널마루무용단(단장 장인숙)이 협연하는 이번 공연은 올해 전주(10월18~2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를 기점으로 내년 서울(2014년 6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립오페라단과 호남오페라단의 합동 공연으로 이탈리아(2014년 12월 로마 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이는 대장정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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