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스님은 지난 29대, 32대, 33대에 이어 네 번째 선거에 나선다. 대우 스님은 지난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종단이 안고 있는 비승가적인 구조적 병폐를 치유하기 위해 정화와 개혁은 봉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돈과 조직 없는 사람도 선택받고, 그런 사람들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시대의 명령이다"며,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선택의 양심이 살아있는 승단이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우 스님은 종책 공약으로△총무원장 선거 직선제 △재가신도에 선거권 부여 △비구니 특별교구 신설 △재정 공영화 △승려노인복지 △종교 화합운동 등을 제시했다.
조계종은 25∼29일 선거인단을 확정한 뒤 다음달 10일 차기 총무원장을 선출한다.
한편, 불국사와 법주사, 금산사 등 금오문도회의 추대를 받으며 출마가 유력했던 전 포교원장 도영 스님(전 완주 송광사 주지)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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