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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노암3농공단지 조성 '기채' 무산

시 "연내 완공 시급" 지방채 50억 제안 / 의회 "차기 시의회서 우선 순위 결정" 결론

남원 노암제3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기채 발행이 결국 7대 시의회의 손으로 넘겨졌다.

 

남원시가 조성중인 노암3농공단지의 연내 완공을 위해 50억원의 지방채(전라북도 지역개발기금) 발행계획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6대 남원시의회는 이 결정을 7대로 연기했다.

 

지방채 발행은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남원시의회 총무위원회는 최근 간담회를 갖고 “이미 확보된 예산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에 있어 시급한 실정은 아니다. 6·4지방선거로 당선될 새 시장의 시정방향과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다음(7대) 시의회에서 안건을 상정하는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남원시는 이보다 앞선 지난 3월말 “이미 개발돼 있는 6개 농공단지(73만㎡)의 분양이 완료돼,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공장용지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규 농공단지의 연내 완공이 시급한 실정이다. 공장용지(노암3농공단지) 적기공급으로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실질적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50억원의 지방채 발행계획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한편 노암3농공단지는 총사업비 286억원으로 2011년 11월에 착공한 노암 제3농공단지는 32만3000㎡에 18블럭으로 구성돼 있고, 25개 정도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남원시는 올해 단지 조성에 필요한 105억원의 사업비 중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나머지 부족한 재원을 지방채 발행 등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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