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이 기존 미술실을 미술공예실로 개편하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19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개관 당시 전라북도 출토 미술품을 전시했던 미술실은 지난 2009년 한차례 개편을 통해 불교미술·도자공예·조선왕실의 서화·전북의 서화 등 4개의 주제로 개편했다. 올 1월에는 역사자료실을 신설했다.
이번 미술공예실로의 개편에서는 기존에 전시하고 있던 불교미술품과 도자공예품을 보강했으며, 역사자료실에 옮겨 전시하던 조선왕실과 전북의 서화 대신 전북의 자랑거리인 목칠공예품과 한지공예품, 부채 등을 추가했다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또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모두 살펴볼 수 있는 특별 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초기 청자 가마로 알려진 진안 도통리 청자가마를 비롯해 전북의 청자 발달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전북지역 청자 요지 출토품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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