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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냉·난방비 전액 삭감 책임 묻겠다" 김성주·강동원 의원 강도 높게 비판

정부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경로당 냉·난방비를 전액 삭감한 것과 관련, 전북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국회의원(전주 덕진)은 23일 서울 마포 성산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초연금 공약 파기에 대한 분노가 가시기도 전에 정부가 경로당 냉·난방비 전액을 삭감했다”며 “정부는 항상 어르신을 잘 모신다고 얘기해 왔고, 많은 지지를 받고 있음에도 정책은 정반대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경로당 냉·난방비 예산을 국회에서 증액하도록 요구하고 관철시켰던 것은 이것이 최소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며 “당정 협의를 거쳐서 냉·난방비 삭감에 동의한 새누리당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강동원 국회의원(남원·순창)도 이날 회의에서 “매년 재벌들에게 수조원의 법인세를 탕감해 주고 있는 정부가 대선 당시 공약했던 기초노령연금을 헌신짝처럼 버리면서 어르신들을 실망시켰는데 이번에는 또 다시 냉·난방비로 우롱하고 있다”며 정부의 복지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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