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근대 건축물의 활용 사례를 살피는 기행이 마련된다. 사회적기업 마당(이사장 정웅기)은 오는 22일 제160회 백제기행으로 인천의 근대건축물과 문화공간을 탐방한다.
‘인천의 근대건축, 시민문화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기행은 근대건축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현장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인천아트플랫폼, 차이나타운, 배다리마을 등 이국적이고 이색적인 거리가 그 대상이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의 경우 등록문화재 제248호인 옛 일본우선주식회사를 비롯한 근대식 건물을 리모델링해 젊은 예술가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이 위치한 개항장거리 역시 근대건축물의 보고로 120년 된 창고를 고쳐 개관한 한국근대문학관은 2014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시 유형문화재 제50호인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을 리모델링한 근대건축전시관도 볼거리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4년 청나라 조계지로 시작해 국내 최대 규모다. 인천근대박물관을 비롯해 청국영사관 터, 중국식 점포건물 등이 남아있다. 맞닿아있는 일본 조계지 터에서는 일본식 가옥과 근대건축도 만나볼 수 있다.
배다리마을은 과거 항구와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의 삶터에서 한국전쟁 이후 헌책방 골목이 형성됐고, 현재는 시민 문화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 기행은 각 공간별로 전문 강사와 함께한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7만5000원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마당 사무실 전화 063-273-4823~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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