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조· 240개 기업 유치 목표
전북도가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2025 비전을 선포하는 등 장기 미래상을 제시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10일 전주시 아름다운컨벤션센터에서 탄소산업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 기업 유치 240개, 고용 창출 3만 5000명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산업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전북 탄소산업 육성 및 발전 전략 수립’ 연구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조선·해양, 농·건설기계 등에 탄소섬유를 적용해 응용 산업 중심의 탄소산업 4대 전략 기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탄소소재부터 제품에 이르는 성능 평가 및 인증 기반, 탄소 장비 기술개발 및 공급 기반 등 탄소산업 상용화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탄소산업 육성 지원 조례 제정,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설립,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을 통해 탄소산업 집적화를 꾀할 계획이다. 탄소섬유, 탄소나노튜브, 활성탄소, 그래핀의 자급률을 60%로 끌어올려 전북을 4대 탄소소재 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이날 도는 전국의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으로 구성된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은 중소기업 129개, 대기업 및 중견기업 12개, 연구기관 및 대학 9개 등 150개 회원사로 이뤄져 있다. 향후 이들은 탄소산업 정책의 공동 연구·기획, 중앙 부처 정책 반영 활동, 전국 규모의 탄소산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 탄소소재 부품 표준화 및 인증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은 11월께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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