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타 일간지와 큰 격차 / 리얼미터, 전국 46곳 조사
전북일보가 전북지역 지방신문 가운데 도민 신뢰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국의 16개 광역시·도의 지방신문 46곳을 대상으로 신뢰도 조사를 한 결과 전북도민의 32.3%가 ‘전북일보를 가장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2위인 A신문의 신뢰도는 16.1%로 격차가 2배가량 난다. 3위의 C신문과 4위의 D신문 신뢰도는 3%에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일보 신뢰도는 전국의 46개 지방신문 가운데서도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지역민들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지방신문은 대구의 매일신문으로 40.1%의 신뢰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전북일보와 부산일보가 32.3%로 나타났으며, 강원일보가 32.2%로 뒤를 이었다. 매일신문이나 부산일보, 강원일보의 경우 전북지역보다 지방신문이 적고, 지방신문 구독률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본보의 신뢰도는 더욱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은 경인일보(11.1%), 인천은 인천일보(14.3%), 강원은 강원일보(32.2%), 대전은 대전일보(22.5%), 충남·충북·세종은 충청투데이(지역별로 각각 12.3%, 11.2%, 8.8%), 대구·경북은 매일신문(40.1%, 20.6%), 부산은 부산일보(32.3%), 울산은 경상일보(19.8%), 경남은 경남일보(12.9%), 광주는 광주일보(18.6%), 전남은 전남일보(14.5%), 제주는 한라일보(19.3%)가 신뢰도 1위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역민들의 지방신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언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8000명(광역자치단체별로 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방식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방법으로 이뤄졌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정보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전체 응답률은 5.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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