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야간낚시터 개장 / 짜릿한 손맛 맨손잡기까지 / 선등거리 등 볼거리도 풍성 /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얼지 않는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이 넘치는 곳’ 얼음나라 화천에서 2016년 산천어축제(31일까지)가 겨울철 잊지못할 낭만을 선사하고 있다.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데다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전 세계가 인정한 진풍경,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불가사의 산천어 얼음낚시 등 7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003년 시작된 산천어축제는 2006년부터 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산천어 얼음낚시
산천어축제의 백미는 단연 얼음구멍에서 산천어를 낚는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루어낚시 체험이다.
축제기간 1.8㎞에 달하는 화천천에는 산천어가 약 150톤(60만마리)가량 투입된다. 매일 4∼6회에 걸쳐 수천마리의 산천어가 투입되는 셈.
낚시터는 6000여명이 입장 가능한 예약낚시터와 8000여명의 현장낚시터로 나뉘며 외국인과 영유아를 위한 전용 낚시터도 마련됐다.
또 올부터는 14년만에 처음으로 매일 밤 8~10시까지 야간 낚시터를 개장 해 얼음낚시는 물론 얼음썰매 및 먹거리장터를 만날 수 있다.
밤 낚시터는 화천천 제 1낚시터로 2000여홀에서 짜릿한 얼음낚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밤낚시 이용대상은 화천지역에서 당일 숙박을 실시(예약포함·1실 2인)한 관광객에게 2매의 입장권을 증정한다.
또 일반 관광객은 1만2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5000원의 화천사랑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잡아 올린 산천어는 축제장 낚시터 인근 구이터나 회센터를 이용해 ‘겨울철 진미’를 맛볼 수 있다.
△밤에 더 빛나는 화천
밤이 오면 아름답게 펼쳐진 오묘한 빛을 즐길 수 있다.
화천읍 중앙로 선등거리를 비롯해 화천 상징탑,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 광장까지 오색찬란한 빛으로 반짝인다.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주민들이 지난 1년간 직접 만든 2만7000여개의 ‘산천어등’이 일제히 불을 밝힌다.
‘선등(仙燈)거리’는 선계(仙界)의 물고기인 산천어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등이 하늘을 밝히는 빛의 거리다.
선등거리라는 이름은 이곳을 걷는 사람은 누구나 화천 3락(樂)인 ‘신선이 되는 즐거움, 심신이 아름다워지는 즐거움, 복을 듬뿍 받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거리’라는 뜻으로 축제 홍보대사인 소설가 이외수 작가가 지었다.
선등거리에서는 요리사 임지호와 함께하는 산천진미, 젊은이들을 위한 케이팝(K-POP) 공연과 연인들을 위한 러브로드, 이색적인 맛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또 세계최대 실내 얼음조각광장은 약 8500장의 얼음을 이용해 광복 70주년을 주제로 만든 광화문과 대형태극기, 티벳 포탈라궁 등 세계 각국의 궁전 30점이 다양하면서도 섬세한 얼음조각과 화려한 불빛으로 또 다른 빛의 세계를 선사하면서 관광객들의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얼음조각 광장은 동화속 눈의 여왕이 사는 궁전에 온 듯한 환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축제내내 행운이 펑펑
축제기간 내내 화천복불복과 맨손잡기 황금반지를 잡아라, 얼음나라 방송국 등 다양한 이베트로 행운이 펑펑 쏟아진다.
화천복불복 이벤트는 음식·숙박·소매점 등 화천지역 상가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하고 영수증 뒷면에 본인 연락처를 기록한이후 종합안내센터, 재래시장, 시외버스터미널, 선등프라자, 읍면 면사무소에 설치된 응모함 넣으면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추첨을 통해 자동차와 순금반지 한돈 16개 등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다.
또 맨손잡기장에서는 반돈짜리 금반지 108개 걸린 ‘황금반지를 잡아라’ 이벤트가 열린다.
이어 현장 및 예약낚시터에서 티켓영수증과 연락처를 적어 해당부스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매일 ‘행운의 전화를 받아라’ 이벤트로 황금반지가 주어진다.
얼음나라 방송국 이벤트로 매일 문자 참여와 현장 인터뷰, 장기자랑 등으로 1100여개 상품이 제공된다.
무엇보다 산천어축제는 체험료 일부를 농특산물 교환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상품권제도의 원조축제로 정착,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100만명이상의 방문객의 숫자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20만명이상의 체류 관광객 유치로 지역상경기를 활성화시키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가족과 연인 등 국내·외 관광객들이 얼음낚시 뿐만아니라 화천에서 머물면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볼거리 및 먹거리로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했다.
강원일보=정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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