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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 前 경제부총리 "실용적 관점서 기업유치 나서라"

전북경제 상황·해법 제시

▲ 진념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 유치가 전북 경제발전의 과제라고 밝히고 있다. 박형민 기자

“지역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업 유치가 전북 경제발전의 과제입니다. 실용적 관점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23일 전북을 방문한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북경제의 현 상황과 해법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진 부총리는 “세계 경제침체는 전북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전북도도 저성장이란 함정에 빠져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다”고 예측하면서 “과거의 (경제부양)방식으로는 발전 가능성이 없다”고 진단했다.

 

실제 최근 전북 경제지표의 하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가지수)’는 전달과 같은 61이며 같은 기간 비제조업은 65에서 63으로 줄었다. 두 지수 모두 경기 판단 기준점(100 이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전국 대비 제조업 비중이 낮고 중소기업 비중은 높아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진 전 부총리는 “한·중 FTA 체결로 인한 한·중 산업단지, 새만금 조기 개발, 농생명 산업 등 전북 경제발전의 초석이 될 사업들이 얼마나 빨리 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의 성패가 갈릴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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