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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민선 6기 하반기 '2020 대도약 프로젝트'] 도민 일자리 창출·소득 늘리기 매진

3대 핵심사업 중심 육성…농업 부가가치 제고 / 체류형 관광지 개발, 탄소소재 사업화·보급

전북도는 29일 민선 6기 하반기 핵심 추진과제를 담은 ‘2020 대도약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청년층의 전북 이탈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남은 임기 2년 동안 일자리 창출과 도민 소득 증대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전북 경제지표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송 지사의 이런 계획은 2020 대도약 프로젝트에 명확히 담겨 있다.

 

△신경제성장 동력 확보

 

도는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에 따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기금특화 금융타운을 조성, 전북을 대한민국 제3의 금융허브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도정 3대 핵심사업(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과 연계해 전북형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또 자동차·조선·신재생에너지 등 주력산업 체질 강화와 함께 로봇과 드론 등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으로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확보한 펀드로 창업 초기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줄 계획이다. 최근 도는 (주)효성·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SJ투자파트너스 등 4개 기관과 함께 이 공모의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 발표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 애초 목표보다 많은 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확보했다.

 

이 펀드는 전북의 특화전략산업인 탄소, 농생명, 문화·ICT(정보통신기술) 산업 분야의 3년 이내 창업 초기 기업 등에 집중 투자된다. 이에 따라 도내 창업 초기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 개척

 

도는 2020년까지 농어촌 6차산업 인증을 확대하고, 농어촌대학과 농업계 고등학교를 연계해 미래농업인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해양수산종합계획을 수립해 어촌발전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4조 원 가치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전북을 농식품산업의 동북아 허브로 조성하고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내년 완공되는 새만금 농업용지(5공구)를 정보통신기술·생산·수출농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2018년까지 스마트팜 실증화 원예특화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인이 찾는 관광 1번지

 

도는 다음 달 초 군산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부분개통을 맞아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고군산을 서해안 대표 국제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고군산군도와 인근 군산 근대역사지구, 부안 채석강,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전주 한옥마을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전북을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북투어패스를 도내 14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시·군별 대표 관광지 및 생태관광지와 연계해 토탈관광의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호텔·마이스(MICE) 산업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다. 마이스는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다. 대형 국제행사 개최 등이 마이스 산업에 포함된다. 방문객 1인당 지출이 일반 관광객보다 훨씬 커 새로운 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곧 관련 용역을 진행해 국제회의를 위한 컨벤션센터의 성공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한국형 전통숙박시설도 단계적으로 확충된다.

 

△탄소산업·연구개발특구 활성화

 

탄소법 제정으로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될 탄소산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도는 탄소소재 상용화 중심의 연구개발사업을 확장하고 대형 정책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특구를 활성화해 탄소법과 규제프리존법를 연계, 탄소소재의 사업화 및 보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탄소소재 상용화의 일환으로 탄소섬유 CNG(압축천연가스) 용기 시내버스의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섬유 CNG 용기를 사용하면 폭발사고 때 용기 파편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외부 염분 및 습기에 강해 관리가 용이하다. 도는 지난해 전주·군산·익산에 탄소섬유 CNG 용기를 장착한 시내버스 10대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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