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진 찍어줄 때 잘 나오게 촬영해주면 상대방도 나도 뿌듯해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국내여행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더불어 휴대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등으로 가볍게 사진촬영을 할 기회도 많아지고 있다.
직장 동료와 같이 해외에 나가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도 나중에 인화를 해보면 내가 찍어 준 직장 동료의 사진은 잘 나왔는데 직장동료가 찍어 준 내 사진은 그저 그런 경우가 많아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난 전문 사진작가도 아니고 사진촬영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거나 많이 알고 있지는 않다. 다만 17~8년 전에 국회 사진동호회 활동을 3년 정도 하면서 기본적인 것만 조금 알고 있을 뿐인데 동료가 찍은 사진과 내 사진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
휴대폰 등으로 남을 위해 사진촬영을 해줘야 할 기회가 자주 발생하게 되는 데 되도록 잘 나오도록 촬영해 주면 상대방이 행복해 하고 나 또한 더불어 행복해 진다.
휴대폰이나 일반용 소형 디지털 카메라도 요즘은 1500만 화소가 넘는 것들이 많아 작품사진으로 남길 수 있지만 대부분은 인물위주의 스냅사진을 찍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휴대폰 등으로 사진촬영은 사람 등 피사체를 3~4미터에 두고 인물위주로 찍는데 적합하도록 되어 있다.
인물사진은 한사람 또는 두세 사람의 인물사진을 염두에 두고 찍을 때는 허리 정도에서 잘라지도록 인물을 부각 시켜 찍는 게 좋은데 풍경과 인물을 다 넣으려고 7~8미터 이상 떨어져 찍는 경우 인물을 식별하기 어렵게 되고 사람에 가려서 풍경과 조화되기 어렵게 된다. 신체 부위도 팔과 다리가 완전히 다 나오게 찍든지 아니면 확실한 부분정도에서 자르든지 하는 게 좋지 애매하게 자르면 부자연스런 사진이 된다.
혹시 풍경을 찍으려면 풍경에만 초점을 맞추고 손가락으로 네모를 만들어 구도를 담아 본 후 찍는 게 좋을 것이다. 좋은 풍경을 배경으로 인물과 함께 찍고자 한다면 인물을 사이드에 배치하여 풍경을 가리거나 훼손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풍경사진의 경우에는 원근감이 살아 있는 게 좋다.
원근감을 살리는 방법 중 하나가 삼 단계 원근법이다.
즉 1단계로 가장 가까이 있는 나무줄기 등을 양 옆이나 위아래 어느 곳에 걸치도록 하고, 2단계 즉 중간에 평야나 야산의 능선 등으로 구성하고, 3단계 가장 멀리 높은 산의 능선이 희미하게 보이도록 하는 등과 같은 구성으로 원근감을 살린다.
사진은 빛의 조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빛의 양과 빛에의 노출 시간에 영향을 받는다.
수동 카메라나 작품사진의 경우 이러한 빛 조정을 위한 카메라 조작기술을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휴대폰 등 스냅사진은 대부분 자동으로 놓고 찍기 때문에 편리한데 빛에 대한 기초마저 잊고 역광이나 빛과 비스듬히 찍음으로써 사진을 망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태양이 쨍쨍 내리비칠 때는 기본적으로 순광으로 찍어야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물론 석양 등 작품사진을 찍을 경우에는 역광일 수 있지만….
여행지 현장에서 동료에게 이러한 몇 가지 사항만 짧은 시간동안 알려주고 사진촬영을 다시 했는데 확연히 달라진 사진을 볼 수 있었다. 셀카 촬영 시 15도 위에서 내려찍으면 잘 나온다고 한다.
이와 같은 간단한 몇 가지만 알고 있어도 좀 더 나은 사진촬영을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여행과 사진촬영이 더욱 즐겁게 되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