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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 예술계 신년설계-전북문화관광재단] 도민 예술향유 늘리고 문화관광 활성화

선상공연·거리극 등 찾아가는 공연 확대 / 예술인 저금리 대출 등 복지사업 향상도 / 새 여행코스 개발…10월 컨퍼런스 개최

▲ 지난해 11월 전북예술회관에서 진행된 도민문화예술대학.

어둠을 깨우고 빛을 부르는 붉은 닭의 해를 맞았다. 전북문화·예술계 역시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문화계의 혼란을 뒤로하고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출범 2주년을 맞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은 본격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 8월 김승희 관장이 부임한 국립전주박물관과 최근 신동원 원장이 부임한 전북도립국악원 등은 올해 새 그림을 그리고 있다. 도내 주요 문화시설과 단체들의 새해 운영 계획을 살펴본다.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올해 ‘가장 한국적인 문화·예술·관광 실현’을 목표로 문화·예술 향유 확대와 문화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문화예술창작활성화 등(21개), 문화관광을 위한 콘텐츠 발굴(9개), 문화관광 명소화를 위한 사업(6개)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총 36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신규 사업은 창의적 문화영재 교육프로그램 운영, 문화기획 청년교육 프로젝트 ‘별별궁리’, 찾아가는 문화관광 선상공연 지원, 전라북도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 전통문화관광 콘텐츠 이미지북 제작, 대신 여행해주는 남자 등 6개다.

 

△문화예술향유기회 확대

 

올해는 문화·예술 활동의 집중현상을 최소화하고 많은 도민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한다. 신규 사업으로는 찾아가는 문화관광 선상공연 지원(5000만원), 전라북도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2억원)가 있다.

 

선상공연은 은퇴한 예술인들이 서해안을 오가는 여객선 이용객들에게 공연을 펼치는 것이다. ‘노상놀이야’는 공모로 2개 시·군을 선정해 상설 거리극을 운영하는 것이다.

 

시·군 대표 축제를 돌며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펼치는 공연예술지원·특성화 체험프로그램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원한다.

 

△ 예술인 복지 향상 추진

 

「전라북도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조례 제4331호)가 제정됨에 따라 도내 예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세우고 창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예술인 복지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재단은 도우미제도를 운영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시행하는 ‘예술활동증명’ 발급을 돕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사업을 홍보한다.

 

또한 도내 예술인의 창작활동 증진을 위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북 예술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2월부터 시행한다. 재단으로부터 예술활동 증명 및 추천을 받은 도내 예술인은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창작공간 마련, 창작활동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문화관광 기반 구축

 

도내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워크숍 및 문화유산답사를 진행하고,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100선’은 25개의 기념품을 선정해 홍보·판매까지 이뤄진다. 신규 사업 ‘대신 여행해주는 남자’로는 도내 새로운 여행 코스를 개발하고 이와 관련한 콘텐츠물을 제작한다. 올 10월에는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 컨퍼런스’를 개최해 전북 관광활성화 및 관광사업 확장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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