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와 같았던 고(故) 하상용 작가의 작고 20주기 추모식이 15일 금상동 천주교공원묘지에서 열렸다.
작고 10주기 당시 그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유작전이 열렸는데, 올해 20주기를 맞아 하 작가를 회고하고 안녕을 바라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평소 작가와 인연이 있던 김완순 교동아트미술관장과 김철곤 모던칼라 대표, 예술인 김삼렬 조경철 차유림 등과 고인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심홍재 예술인은 대나무 상여를 이끌고 빨간 천위에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새를 갈망했던 고인을 위해 ‘새는 아직 날고 있다’를 휘호하는 행위예술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지금 봐도 개성 강한 작품세계를 가진 지역의 소중한 작가가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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