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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도입 전북투어패스, 카드 한 장으로 먹고 자고 체험까지

도내 14개 시·군 전역 사용 / 스마트폰 모바일형도 출시 / 맛집·숙박 등 최대 50% 할인

2박 3일 전북 여행을 계획한 A씨. A씨는 군산~부안~김제를 따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군산 진포해양테마공원·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부안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을 방문하고, 김제 벽골제 짚풀공방에서 공예 체험을 하기로 했다. 군산과 김제에서 하룻밤씩 묵고, 부안과 김제에서 바지락죽과 지평선 한우를 맛보는 일정이다. A씨의 여행경비는 동일한 코스로 2박 3일 자유여행을 한 다른 관광객보다 10만원 적다.

 

어떻게 가능할까? 유료 관광지 무료입장, 맛집·숙박·공연 등 가맹점 특별 할인이 적용되는 ‘전북투어패스’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전북투어패스는 민선 6기 대표 사업인 토털 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관광 시스템 가운데 하나다. 각 시·군 대표 관광지와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15일부터 전북 14개 시군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북투어패스는 신용카드 형태로 유료 관광지 무료입장·가맹점 할인 등이 가능한 관광형 카드와 여기에 시군 내 버스와 주차장 무료 이용까지 포함된 교통형 카드 2종류로 만들었다.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형도 출시했다. 관광형·교통형·모바일형 카드는 한옥마을권, 1일권, 2일권, 3일권으로 나뉜다.

관광형 기준 한옥마을권은 4200원, 1일권은 8300원, 2일권은 1만3900원, 3일권은 1만9900원이다. 특히 관광형 한옥마을권 4200원부터 모바일형 수요자 맞춤권 11만9000원까지 구입이 가능해 관광객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전북투어패스를 구입하면 유료 관광지 62곳과 시군 내 버스(1일 5회)는 전액 무료, 주차장 32곳은 2시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맛집·숙박·공연 등 특별할인가맹점 902곳은 최소 5%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받는다.

 

전북투어패스 판매소는 시군별 관광안내소 26곳과 유료 관광지 19곳 등 모두 45곳이다. 현장 판매 외에도 전북투어패스 홈페이지, 쿠팡과 옥션 등 대형 온라인 마켓, 모바일 앱에서 회원 가입한 뒤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교통형 카드는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 변경 등으로 다음 달께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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