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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대상 김도연양

"글 구성·문장·묘사력 뛰어나" / 최명희문학관서 수상작 전시

▲ 대상작 전주서곡초 6학년 김도연 학생의 ‘우울할 때 나타나는 치유사’.

‘2017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에서 김도연(전주서곡초 6) 학생이 쓴 ‘우울할 때 나타나는 치유사’가 대상(전라북도교육감상)을 받았다.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 전북일보사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한 공모전은 올해 전국 220개 학교에서 2307명의 학생이 2376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그 결과 김도연 학생이 대상, 김예원(장산초 2)·문지윤(전주교육대학 군산부설초 3)·박지현(대구 강북초 4)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우수상 10명, 장려상 40명, 가작 100명 등 모두 154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도연 학생은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도 좋아지는 풀벌레 소리처럼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해 병을 낫게 하는 치유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심사는 장성수(전북대 교수), 문신(시인), 임미성(아동문학가), 안지현(전북대 신문방송사 편집국장), 정혜인(교열전문가), 최기우(극작가) 등 10여 명의 문학 전문가들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작은 글의 구성과 문장력, 묘사력 등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보였다”면서 “주전자 소리, 매미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는 내용이 정갈한 글씨와 어우러져 글의 분위기를 증폭시켰다”고 평했다.

 

또한 올해 응모된 작품은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세상을 보는 눈이 더 깊어진 경향을 보였다.

 

수상작은 11월부터 손글씨 블로그(http://blog.daum.net/2840570)에서 감상할 수 있다. 우수 작품들은 전주 최명희문학관 마당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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