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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애 명창·제자 발표회, 장수서 성황

▲ 지난 18일 장수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25회 유영애 명창·제자 발표회’에서 유영애 명창이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25회 유영애 및 제자 발표회가 지난 18일 장수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사)금당 유영애 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북도, 장수군, 장수군의회가 후원한 이날 발표회에는 양성빈 도의원, 김용문 군의원, 최용득 군수의 부인 이영숙 여사, 서정봉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장수지구회장, 장수군 육영수 문화체육관광사업소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공연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구영서 전임강사의 사회로 제자들의 흥보가와 수궁가, 심청가, 춘향가, 적벽가 등에 이어 유영애 명창이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들려줬다.

 

남원 춘향제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창 반열에 오른 유영애 명창은 40여회의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 완창 발표회를 가졌다.

 

지난 2002년 장수군 번암면 대성방마을에 유영애 판소리 전수관을 짓고 판소리의 세계화와 후진양성에 노력하고 있는 유영애 명창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2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 보유자로, 김상용·한농선·성우향·조상현 선생 등을 사사했다.

 

유영애 명창은 “부끄럽지 않은 스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면서 “제2의 고향인 장수를 국악의 성지로 만들어 여생을 봉사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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