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엽수 등1만2531주 심어
남원의 관문도로가 가로수길로 탈바꿈된다.
남원시는 서남대학교에서 롯데마트 구간(3.4㎞)을 가로수길로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 숲 사업비 3억8400만원을 투입해 칠엽수 등 4종에 1만2531주를 식재했다.
시는 관문도로 구간 양쪽 가로변에 잎이 크고 수형이 웅장하며 단풍이 아름다운 칠엽수를 식재했다. 또 하층부에는 교목과 어우러지고 줄기에 달린 수피가 독특한 화살나무를 식재했다.
이와 함께 중앙분리대 화단에는 꽃과 푸름이 조화를 이룬 이팝나무와 소나무를 식재했으며, 오수-월락 간 도로공사 시행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력해 품격 있는 조형소나무 124주를 설계에 반영·식재했다.
가로수는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대기정화기능 뿐만 아니라 도시이미지를 완성하고 개선시킬 수 있는 미적기능도 뛰어나 관문도로 가로수길 조성으로 남원의 이미지를 크게 제고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관문도로의 옛 시민화단을 남원의 대표적인 상징화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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