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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마지막 날, 띠배에 액운 띄워보내요"

부안 위도서 18일 띠뱃놀이

▲ 지난해 열린 부안 위도 띠뱃놀이 행사 모습.
풍어(豊魚)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염원을 띠배에 실어 바다로 띄워 보내는 풍어제인 부안 위도 띠뱃놀이 공개행사가 음력 1월3일(정월 초사흗날)인 오는 18일 부안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개최된다.

 

위도 띠뱃놀이는 160~170년 전부터 마을 주민이 임금님 진상품인 ‘칠산조기’가 많이 잡히는 대리마을 앞 칠산바다에 산다는 용왕에게 만선과 행복을 적은 띠지와 오색기, 어부를 상징하는 허수아비 7개, 어선 모양의 띠배를 갈대와 볏짚으로 만들어 바다에 띄우는 풍어제이다.

 

오는 18일 개최되는 행사는 마당굿을 시작으로 동편 당산제, 원당 오르기, 독축과 원당굿, 띠배와 제웅 만들기, 주산 돌기, 용왕굿, 띠배 띄우기, 대동 놀이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장영수 위도띠뱃놀이보존회장은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위도에서 액운을 날려 보내고 한해를 새롭게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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