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1일 공연·전시·영화 등
전북지역 문화기관 및 시설에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또는 토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실천해보는 것을 어떨까.
전주시립국악단은 28일 오후 7시 30분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 프리콘서트’를 연다.
박천지 총감독이 지휘와 함께 사회를 보면서 ‘알기 쉬운 국악무대’를 꾸민다. 봄을 맞아 25현 가야금과 타악기가 어우러지는 창작곡 춘상(春想)으로 무대를 시작한다. 최경래 소리꾼은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들려준다. 이창선 대금스타일의 대금 연주와 시립국악단원들의 민요 신사철가·봄타령, 흥춤 등의 무대도 오른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전시해설·공연·영화상영 등을 한다.
오는 31일에는 현재 전시 중인 기획전 ‘동학농민혁명, 지도 위에서 만나다’의 전시 해설(오후 1시)과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오후 2시)을 상영한다. 영화는 화석과 유물이 살아 움직이는 박물관에서 경비원 래리 델리와 친구들이 펼치는 판타지 모험이야기다.
국립전주박물관도 31일 오후 2시와 4시, ‘봄맞이- 나만의 차 만들기’를 한다. 다양한 종류의 차와 재료를 직접 맛보면서 차에 대한 이해와 자신만의 차를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미술실에서 전시 ‘고려청자, 우아한 색과 형’에 대한 학예사와의 대화를 하고, 오후 4시 문화사랑방에서 영화 ‘캣츠 앤 독스’를 상영한다. 23일부터 29일까지 홈페이지(jeonju. museum.go.kr)를 통해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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