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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한국화전] 활짝 핀 꽃에서 느끼는 행복감

김경희 한국화전, 문화공간 기린미술관 4월 5일까지

▲ 김경희 작품 ‘행복’
김경희 한국화가가 3월 23일부터 4월 5일까지 전주 문화공간 기린미술관에서 개인전 ‘봄날… 꽃길을 산책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작가는 오랫동안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았다. 그러다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자 시각예술가의 길을 선택하고,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최근 10년간 작업에 전념해왔다.

 

전시 작품은 ‘행복’ 연작과 ‘출出’ 연작, 산수 풍경화 등 세 가지로 구성했다. ‘행복’ 연작은 화사하고 밝은 꽃 작업이다. 푸른, 붉은, 흰 무궁화 꽃은 화려한 꽃술과 함께 무한히 쏟아지고 흘러가면서 시간을 가로지른다. ‘출出’ 연작도 흥미롭다. 꽃 무더기 속에서 상상의 동물인 용이나 호랑이, 말처럼 보이는 동물을 만나게 된다. ‘행복’ 연작이 시공간을 가로질렀다면 ‘출出’ 연작은 식물과 동물, 그 경계 너머의 종까지도 서로 관계를 맺는다.

 

김 작가는 작품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행복과 희망을 상징하는 의미로 다양한 꽃을 소재로 했습니다. 한국화 특유의 고전적이면서 세련된 아름다움과 섬세하고 부드러운 미감을 표현하고자 색 표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김경희 작가는 군산대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군산대 대학원 조형예술디자인과에 재학 중이다.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과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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