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군산 해수청 협의…4월 추진 방침
양질 매립토 확보, 새만금 산단 공사 활용 기대
군장항 항로준설사업의 성과 거양을 위해 군산항 항로 입구 해역의 조기 준설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이 사업의 시행 주체인 농어촌공사는 군산 해수청과의 협의를 통해 우선적으로 군산항 항로입구 해역에 대한 준설방안을 적극 모색, 4월부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항로입구 해역에 대한 준설을 서두르지 않을 경우 올해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해수청 구간의 준설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예산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양질의 준설 매립토를 확보, 새만금 산업단지의 매립 공사를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한데 따른 것이다.
새만금 산업단지 사업단은 이에따라 현재 추진중인 5부두 앞 항로와 박지 해역의 준설 공사를 마무리하기에 앞서 군산항 항로 입구 해역 520ha에 대한 준설을 먼저 시행키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군산 해수청과의 협의에 들어갔다.
특히 사업단측은 그동안 항로 입구 해역은 준설 공사가 추진되지 않아 5부두앞 항로와 박지 해역에 비해 보다 양질의 매립토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이 해역을 우선 준설해 준설토를 새만금 산단 6공구 매립 공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의 한 관계자는 “군산 해수청과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되면 다음달부터 군산항 항로 입구부에 대한 준설공사를 착수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19년까지 추진될 새만금 산단 6공구 190ha의 매립공사을 위해서는 770만㎥의 매립토가 필요하며 이 매립토는 농어촌공사가 460만㎥, 해수청이 310㎥의 군산항 준설토로 각각 충당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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