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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잇는 한지, 패션쇼로 만나요

전주한지패션대전, 내일부터사흘간 디자이너 초청 갈라쇼 등 다양한 행사

▲ 지난해 열린‘전주한지패션쇼’.
(사)전주패션협회가 5일 개막하는 전주한지문화축제에서 ‘2018 전주한지패션대전’을 선보인다.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전주한지패션대전’은 전주한지 국제패션쇼, 제14회 전국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갈라쇼, 준회원패션쇼(코스튬플레이패션쇼), 한지패션사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으로 구성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해부터 디자이너를 초청해 갈라쇼를 연다는 것. 박윤수 디자이너에 이어 올해는 유춘순(조이앙스 대표), 최복호(C&BOKO 대표) 디자이너를 초청했다. 이들은 한지사(絲)로 만들고 친환경염색을 한 실용적인 의상을 선보인다.

 

또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출품작 중 한지사로 만든 의상이 대폭 늘어 약 70%를 차지하는 것도 올해 긍정적인 부분이다. 한지사로 제작한 의상은 종이 한지 제작 의상에 비해 활용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5일 열리는 올 경진대회에는 68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같은 날 국제패션쇼와 디자이너 갈라쇼도 이어진다.

 

6일에 열리는 한지코스튬플레이패션쇼는 협회 준회원들이 만화·영화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 의상을 제작해 쇼를 하는 것으로, 총 12개 팀 80여 명이 참여한다.

 

7일에는 전주한지 및 패션산업의 생활화와 산업체·연구원·디자이너간 정보 기술 교류를 도모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임영주 건양대 교수와 김강훈 쌍영방적 대표, 김용숙 전북대 교수, 정태두 성실섬유 대표, 인미애 한국전통문화전당 실장 등이 참석해 발표·토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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