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욱 시인이 두 번째 시집 <가시나무새> 를 펴냈다. 시인은 ‘낭주골 연가’, ‘갈매기는 슬피 울지 않는다’, ‘길손은 정을 담고’ 등 생활에서 만난 시적 체험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종교적 발심을 근저로 한 시도 곳곳에서 보인다. 가시나무새>
“얼기설기 매여 있던 집착/ 스물세 마디/ 얼었다 녹았다 비우기를/ 쉰다섯 마디// 본래면목/ 도반의 참선을 통해/ 선의지(善意志) 찾아/ 오두막집에서 한생/ 해탈을 벗 삼았다” ( ‘죽불(竹佛)’ 부분)
안도 문학평론가는 평설을 통해 “시인은 자신의 인식 체계를 영감 받은 메시지를 체화된 경험과 주제가 일치되도록 일관성 있게 표출한다”며 “시는 삶에 대한 여유와 관조적 거리를 바탕으로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고 평했다.
부안 출신인 시인은 국토교통부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근무했다. 시집으로 <민들레 촛불> 가 있다.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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