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 등 지난해 46건 발생 전체 안전사고 38% 달해
가로등이 없는 농로나 자전거도로, 생태습지공원 등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30일 도로교통공단의 자전거 교통사고 통계자료에 따르면 익산지역에서 지난해 발생한 119건의 사고 가운데 야간시간대 사고가 46건으로 38%에 달했다.
실제 지난 봄 석탄동 고제마을에선 한 노인이 가로등이 없는 농로를 걷다가 넘어져 큰 부상을 입었다. 조명시설이 없어 발을 헛디딘 결과다.
포장된 농로에서 논으로 빠지는 차량사고가 발생했고, 석탄동과 동산동 옛뚝마을에선 농로를 달리던 주민이 옆 논으로 빠지기도 했다.
이처럼 마을 안길과 자전거도로, 농로, 생태습지공원 등 가로등이 없는 지역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가로등 확충이나 대체 시설 설치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시민 송민욱 씨는 “생태습지공원을 잘 만들었지만 야간에는 둘러볼 수 없을 정도로 깜깜하다”며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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