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SNS상에서는 시내버스 마저 기록적인 폭염을 견디지 못한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2일 오후 2시 23분께 완주군 이서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앞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시내버스가 전소해 소방서 추산 5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버스 안에 승객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119 상황실에 10여통의 신고전화가 빗발쳤으며 버스 운전사 A씨(52)는 운행 중 버스에 이상이 느껴지자 갓길에 차를 세우고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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