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한바탕 전주, 보기보다 더 더운데?
#1. 여름철 폭염이 일상이 돼버린 도시, 전주.
#2. 올여름, 전주는 그야말로 세계 어디에 내놔도 지지 않을 기세로 활활 타올랐습니다.
#3. 폭염, 더욱 견디기 힘들었던 건 바로 열섬 때문! 아스팔트가 깔려 있고 건물들이 늘어선 도심은 녹지보다 더울 수밖에 없죠.
#4. 그래서 시민들이 직접 열섬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7월 28일과 8월 4일,전주 곳곳의 기온을 재고 기록했죠.
#5. 기상청의 공식 최고기온이 34.7℃였던 지난 7월 28일, 시민들의 측정 결과에 따르면 전주 도심 곳곳이 37℃가 넘는 기온을 보였습니다. - 전주월드컵경기장 주차장: 37.7℃ - 송천동 주공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옆: 45.8℃ - 인후3동 평생학습센터: 39.2℃ - 중화산1동 주민센터: 37.6℃ - 옥토주차장: 37.7℃
#6. 반대로 숲이 우거진 곳은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 건지산 편백숲: 33.6℃ - 완산공원 삼나무숲: 31℃ - 평화도서관: 34.4℃
#7. 공원이긴 해도 숲 정도 규모가 아니면 그다지 기온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조사 결과 드러났네요. - 서신동 도내기샘공원: 35.3℃ - 삼천동 거마공원: 36.5℃ - 건지산 편백숲: 33.6℃ - 완산공원 삼나무숲: 31℃ - 평화도서관: 34.4℃
#8. 단순히 나무를 심는 수준의 접근이 아니라 울창한 숲을 조성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정책위원장)
#9. 빌딩숲 대신 나무숲을! 그러면 폭염 도시 전주의 악명도 곧 다시 옛말이 되지 않을까요?
#10. (숲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