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안병길 부산일보 사장, 이하 한신협)는 포털의 지역신문 차별·배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 시행에 관한 법률(정부광고법)’ 제정 시행과 지역신문발전기금 정부예산안 삭감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전북일보를 비롯한 전국 주요 9개 지방신문사 발행인으로 구성된 한신협은 13일 오후 5시 30분 창원시 의창구 경남신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53차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5개 신문사 대표들은 지방자치와 분권, 균형발전의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 뉴스가 배제된 현재의 포털 뉴스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신뢰받는 지역언론의 뉴스가 지역민과 포털 이용자에게 노출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회원사들은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 시대 지역신문의 역할 토론회’ 후속 조치로 여야 대표를 방문, 중점 우선 처리법안으로 통과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 2019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5억7100만원이 줄어든 71억5000만원으로 책정돼 실효성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회원사들은 언론사는 공공재이고 지역신문발전기금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한 민주주의 기금이므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신문 최광주 회장과 부산일보 안병길 사장, 매일신문 이상택 사장, 경인일보 김화양 사장, 제주신보 오영수 회장이 참석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경남신문=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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