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가 우리 역사 속에 축적돼 온 대륙성(大陸性)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전문 소양을 갖춘 대륙 리더를 양성하는 한반도 대륙성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석대 평생교육원은 (사)희망래일과 함께 분단 70여 년 동안 반도에 갇힌 대한민국의 대륙성을 회복하는 대륙 리더 양성과정으로 ‘전북 대륙학교’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사)희망래일은 대륙을 통해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시민사회 단체로, 남북철도·대륙철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전북 대륙학교 곽노현 교장(전 서울시 교육감)은 “한민족은 예로부터 대륙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살아왔다”며 “이제 대륙은 우리가 무관심, 또는 미지의 영역으로 둘 수 없는 또 다른 평화의 큰 줄기다”고 말했다.
제1기 대륙 리더 양성과정은 10월 10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우석대 평생교육원(전북일보 빌딩 15층)에서 진행된다. 또 11월 1∼4일까지 러시아 연해주 연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강사진은 김창진 성공회대 교수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최상명 우석대 교수, 박재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등으로 짜였다.
모집 인원은 30명(선착순)이며 공·사기업 임직원, 공무원, 기관·단체장, 전문직 종사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대학생,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입학 지원서 접수 기간은 10월 5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우석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63-252-9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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