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주기 앞두고 유가족들 아픔 달래
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김진준)는 15일 이리역 폭발사고 41주기를 앞두고 유가족 20여명을 초청해 아픔을 달래기 위한 해피트레인을 운행했다.
해피트레인은 코레일에서 사회적 약자 등에게 기차여행을 통해 나눔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시행하는 코레일의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30분 익산역을 출발해 광주역에 도착, 대통밥 만들기와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 등 담양군 일대를 관광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김순영 철도순직유족회장은 “나이가 많아 기차여행이 어려운데 코레일에서 이렇게 배려를 해 줘 유가족들이 가을의 정취도 느끼고 잠시나마 아픈 기억을 잊을수 있었다”며, “세월이 갈수록 이리역 폭발사고 유가족의 숫자도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지만 많은 시민들이 그 날의 아픔을 함께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진준 전북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아픈 과거를 잊지 않고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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