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복합행정타운에 들어설 이전기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완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3일 완주군이 안건으로 올린 ‘군청사 주변 유관기관(완주경찰서) 이전을 위한 완주군 계획시설 결정 변경 의회 의견 청취안’을 상정한다. 완주경찰서의 복합행정타운 내 청사 이전부지 확보를 위한 행정 절차의 하나이며, 그동안 기획재정부와 완주군 사이에 진행된 5000평 규모의 국유지 매입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온 것이다. 지난 1991년 완주 봉동읍에 자리잡은 완주경찰서는 복합행정타운 이전 주요 기관 중 하나로 꼽혀 왔지만 부지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동안 여성청소년과가 신설되고, 상황실 기능이 확대되는 등 경찰업무가 확대되면서 완주경찰서 이전 요구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확정된 이전기관은 전주시내에 위치한 완주교육청과 완주군 산림조합, 농협 완주군지부 등이다. 봉동읍에 위치한 완주경찰서의 복합행정타운 내 이전 부지 결정은 복합행정타운 건설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 복합행정타운은 지난 3월 20일 용진읍 운곡리 현지에서 기공됐다. 이 사업은 모두 970억 원을 들여 완주군청사 인근 44만7000㎡에 행정, 업무, 문화, 주거, 상업 기능을 갖춘 계획도시를 2020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행정타운에는 202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건설되며 총 4600여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행정타운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공원이 조성되고, 또 인근에 복합문화지구 누에 등 다양한 문화시설, 테니스장 등 대규모 스포츠 시설까지 들어서고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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