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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中 대풍항 신규 항로 개설 ‘청신호’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 14일 서울서 양해각서 체결

김철성 GCT대표이사(앞줄 왼쪽)가 군산항~-대풍항 신규 개설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철성 GCT대표이사(앞줄 왼쪽)가 군산항~-대풍항 신규 개설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군산항에 새로운 국제 항로개설이 추진 중이어서 메말라가는 지역경제에 단비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GCT)은 14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중국 염성 경제무역협력 교류회 및 투자설명회’에서 중국 강소성 염성시 대풍항 측과 컨테이너선항로 개설을 지원·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앞선 지난 12일 중국 강소성 염성시 서기와 대풍항개발구 고위 관계자들이 새만금 산단 및 GCT를 방문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7월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한중경협단지 조성 협력에 합의한 가운데 ‘염성중한산업합작시범단지’를 조성한 중국 강소성 염성시는 투자 활성화 등을 위해 새만금 산단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새만금 산단과 중국 염성중한산업합작시범단지 간의 경제 무역교류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양 지역의 해상물류체계 구축이 절실한 만큼 이번 항로 개설 성사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아직 군산항과 대풍항 항로 개설이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양국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규 항로가 개설될 경우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물동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GCT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물동량 및 항만종사자 수입 증가 등으로 군산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성 GCT 대표이사는 “한국과 중국 정부가 한·중 경협단지를 공동 추진·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항로 개설을 위한 협약은 매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효과도 낼 것”이라며 “양 항만 간 컨테이너선 항로 개설이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군산항에 기항하는 컨테이너선은 △닝보~상해항로 △대련~연태항로 △연운항~위해항로 △청도항로 △와카야마~나고야~시미즈~요코하마~토쿄 등 정기선 항로 5개와 환적항로 동남아(베트남·태국), 카페리 직항로 군산~ 석도 등이 있다.

한편 중국 강소성 염성시는 한나라 때 소금도시로 번창한 곳으로 한국 기업 377여 개가 진출해 있는 중국의 신흥 공업도시로 현대기아자동차 3개 공장 외에도 현대모비스 등 한국 굴지의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중한염성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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