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두 지역의 기압차에 따른 공기의 움직임 때문에 생긴다.
기압차는 온도가 다를 때 나타나는데, 공기는 온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움직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
그리고 끊임없이 움직여 이동으로 통해 비워진 자리를 채우려고 찬공기가 따뜻한 곳으로 간다.
따라서 공기로 둘러싸여 있는 지구는 항상 공기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바람 역시 끊임없이 분다.
어느 쪽에서 부느냐에 따라서 바람의 이름을 짓지만, 어느 쪽에서 부는 바람이냐에 따라서 날씨, 공기의 느낌이 달라진다.
‘하늬바람’이라고도 불리는 서풍은 고기압의 영향에서 나타나는 늦가을 이맘때의 바람으로 너무 차갑지 않으면서, 온화한 공기를 가져다준다. 추위를 밀어내고 영상의 따뜻한 공기를 가져다주는 하늬바람에 공기는 부드럽겠지만, 국외 미세먼지 유입이 우려되는 만큼, 미세먼지 예보에는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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