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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대표 상징 조형물 설치 사업, 시민의견 수렴 필요"

정읍시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정읍을 대표하는 상징 조형물 설치 사업을 추진하는것과 관련, 시민들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정읍시의회 예산심사가 주목된다.

대표 상징 조형물 설치사업은 2019년~2020년까지 2개 년동안 조형물 1식(가로5m, 세로 4m, 높이 50m)을 설치하겠다는 것으로 시비 43억2000만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50m 높이 규모의 조형물공사비 26억3000여만원, 주차장및 진입로, 편의시설에 13억6000여만원, 전문가 컨설팅및 조형물설치위원회, 전국공모 시상금, 설계비등 기타비용으로 3억2000여만원을 산출했다.

내년부터 전문가 컨설팅과 조형물설치위원회 구성,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사절차를 거쳐 2020년에 조형물설치 공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조형물설치 후보지는 정읍사공원이 접해있고 시민들의 산책로인 아양산을 1순위로 정읍사여인상 또는 동학농민혁명의 상징성을 담은 전봉준장군 동상등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세계적 인지도를 가진 상징 조형물을 오래전부터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추진 이유및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없이 조형물 공사만 26억여원 상당이 투입된다는것에 대해 시민들이 이해할수 있을지도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또 규모및 장소등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및 위원회에서 결정된후 연계되는 관광 인프라가 없는 조형물로만 관광명소로 만들어질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에 시민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50m 높이의 동상을 설치하는지 다른 상징물을 세우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질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시 관계자는 “에펠탑이나 자유의 여신상등 세계적 관광명소와 같이 만들어 시의 이미지 브랜드 상승을 통해 투자 대비 경제성이 뛰어난 사업이다”며 “조형물 규모나 형태 등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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