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서영화)가 마령면 덕천리 등 2개 면에 10ha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대원콩 채종단지의 막바지 수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수확 작업 전, 군은 대원콩 채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5월 보급종 콩 종자생산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원종 무상공급, 재배관리 기술교육, 포장 검사 등을 이미 순차적으로 거친 바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수확한 콩은 30톤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수확량이다. 지난여름 폭염과 이상기온이 찾아왔지만 철저한 관리와 예방을 한 결과로 풀이된다. 수확된 콩은 탈곡, 건조, 수매검사를 차례로 거쳐 국립종자원으로 하여금 다음 달 중 수매하게 할 계획이다. 이후, 농가에 보급종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수윤 팀장은 “보급종 채종단지는 우리나라 종자주권 확립과 식량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국립종자원과 보급종 콩 종자생산대행 계약을 체결하여 대원콩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급종 대원콩은 지역적응성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모자이크 바이러스와 종자 관련 병해에 높은 저항성을 나타내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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