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새만금 내측 어선 수용 공간 확보, 내부개발 탄력 기대
사업비 1021억 원으로 증액, 329척 접안 가능
새만금 가력선착장이 확장·개발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사업’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1012억 원이 투입돼 방파제 (674m)와 물양장(1290m), 부잔교(5기), 여객부두(50m), 부지(7만5000㎡)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1중 종접안이 적용돼 329척의 접안이 가능해진다.
전북도는 당초 총사업비 868억 원을 신청했으나 기재부 점검회의 결과 총사업비가 1012억 원으로 증액됐다. 비용과 편익(B/C) 분석 결과 1.09로, 경제적 파급효과와 투자 적합성 분석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타 통과 여부의 최대 쟁점은 가력선착장의 어선 수용 능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한국농어촌공사(새만금사업단)가 시행한 타당성 검토 용역보고서에서는 공사에 필요한 작업선을 기준으로 2중 종접안을 적용해 접안대수를 총 256척으로 산정했었다.
그러나 가력선착장은 새만금 대체어항으로 개발돼 거주지와 22~46.9㎞(26~56분) 떨어져 있어 2중 종접안시 바깥쪽에 계류된 어선의 소유자 파악이 어려워 출·입항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1중 종접안으로 산출할 경우 어선 수용능력이 150척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전북도는 확장의 시급성을 건의해왔다.
이에 전북도는 해양수산부에 ‘항만 및 어항설계기준’에 따른 ‘휴식용 소형선 부두’의 어선의 계류중첩수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청해 기존시설과 신규시설 모두 1중 종접안을 적용해 시설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점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력선착장이 확장되면 새만금방조제 내측 어선 이동 위한 수용 공간이 확보돼 새만금 내부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방조제 내측 조업어선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한 정박이 가능해져 내부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가력선착장을 전북 대표어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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