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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새만금 철길, 인입철도] 내륙 물류수송 체계 필수 시설

철도 건설돼야 복합물류 트라이포트 완성
새만금 내륙 물류수송 체계 구축 위한 필수 시설

31일 동서·남북도로와 연계한 철도망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역에서 출발한 기차가 철도를 내달리고 있다. 조현욱 기자
31일 동서·남북도로와 연계한 철도망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역에서 출발한 기차가 철도를 내달리고 있다. 조현욱 기자

새만금 내륙 물류수송 체계 구축을 위해 신항만과 함께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동서·남북도로와 연계한 철도망의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새만금 인입철도 건설은 복합물류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를 완성하기 위한 중심 물류수송 체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새만금항과 군산 대야 간 철도를 잇는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총연장 43.1㎞에 사업비 6160억 원이 투입된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항에서 동서도로를 따라 건설되며 남북도로와 만나 새만금 산업단지를 거쳐 군산 대야까지 이어진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한중 자유무역협정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철도화물 수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으며, 2017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계획에도 반영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5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며, 용역 결과는 3월께 나올 예정이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마무리되더라도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등의 행정절차가 남아있어 공사 착공까지 시간이 걸릴 것ㅇ로 보인다.

전북도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예의주시하면서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항 인입철도가 건설되면 익산~대야 복선전철과 연계한 서해안 철도, 호남선 철도까지 연결이 가능해 내륙 물류수송 체계가 마련되는 것이다.

특히 환황해권시대 새만금 지역을 대중국 산업의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물류수송망을 확충하게 되며, 이로 인해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유치는 물론, 향후 국제협력용지와 관광레저용지 등이 조성되면 인구 유입과 관광객이 증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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