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사업비 300억원 투입
순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사업’ 최종 대상자로 선정돼 2023년까지 총 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번 최종 선정은 그동안 순창군이 장류를 토대로 관련성이 높은 발효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높이 평가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군은 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 발효 분야 선점을 위해 발효테마파크와 연구소 및 산업화 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선도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지난해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구축사업(80억원)에 이어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사업까지 선정되면서 군의 미래 발전전략에 한층 심이 실릴 전망이다.
군은 그 동안 전북도와 함께 동·식물에 존재하는 미생물에 대한 정보 플랫폼이 없어, 선진국에 비해 관련 산업발전이 더디다는 점에 착안해 정부에 유용미생물은행의 구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 2007년부터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해 장내 미생물을 난치성 장질환자 치료에 사용하는 등 미래 발전 분야가 높은 점도 이번 사업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2단계에 걸쳐 추진 할 계획이다.
1단계로 2021년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000㎡ 규모로 건물과 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며, 2022년부터는 유용미생물은행 시범 운영을 거쳐, 2024년부터는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사업 확정은 지난해 선정된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구축 사업과 함께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을 이끌어 갈 쌍두마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순창 100년 먹거리 사업으로 발효미생물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순창을 세계적인 미생물산업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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