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양면 신촌리에 폐타이어를 분쇄하여 고형연료를 생산하는 폐기물종합처리 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것과 관련, 마을 주민들은 물론 소양면민들이 결사 반대에 나서고 있다.
문제의 폐타이어 분쇄 공장은 지난 13일 완주군에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를 접수했으며 이에 신촌마을을 비롯한 신촌리 3개 마을 133가구 주민들은 지난 18일 긴급 마을회의를 소집해 반대 투쟁을 결의했다. 이어 공장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의견을 완주군청 환경과에 제출하는 한편, 소양면 각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반대 서명운동과 플래카드 게첨 등 반대운동을 확산하고 있다.
주민들은 “신촌리는 웅치전투 전적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곳으로 청정지역을 유지하여야 하는 지역이다”며 “마을 바로 옆에 폐타이어 파쇄공장이 들어온다니 동네 이미지가 훼손될 뿐만 아니라 폐타이어 파쇄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이나 냄새 때문에 도저히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가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길용 신촌마을 이장은 “현재 폐타이어 파쇄 공장이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상태다. 아직 최종 결정이 남아 있지만 마을 주민들 전원은 이에 결사 반대하고 있다”며 “완주군이 업체의 이익을 위해 주민 피해를 담보로 허가를 내준다면 주민들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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